‘saena’라는 이름으로 아뜰리에를 시작해
첫 드레스를 디자인했을 때,
나는 작은 소망이 하나 있었다.
한 여성을 위해
아름다운 드레스 한 벌을 만들고 싶었다.
그 여성은 나, 혹은 내 친구들..
아니면 보통의 모든 다른 여성이다.
나는 그 여성이 내 드레스 중에서
그녀에게 꼭 맞는 옷을 찾기를 바랬고,
그가 그 드레스를 언제 까지나 자신의 옷장에
고이 간직하기를 희망했다.
그리고 중요한 순간에,
혹은 자기 자신 처럼 보여지기를 원할 때,
그 드레스를 떠올릴 수 있다면.?
그것이 바로 내가 이 일을 하고 싶은 이유였다.
이번 전시회를 기획하며,
나는 친구들에게 지난 컬렉션 중에서
각각 가장 마음에 드는 드레스를
한 벌 씩 선택해 달라고 부탁했고,
그녀 자신들을 대신할 수 있는
오브제 하나를 보내 주길 요청했다.
모든 친구들은 기꺼이 이번 전시회를
위해 나의 부탁에 응해주었고,
나는 그녀들이 고른 드레스 아래에
그들의 이름과 함께 물건들을 놓아두었다.
전시회
one woman one dress
18.06. - 25.07.2014
Leipziger Pl. 3, 10117 Berlin